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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中과 남중국해 행동강령 협상에 전념…모든 당사자 참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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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남중국해 문제가 미중 갈등이라는 생각은 버려야"필리핀 해안경비대가 10일(현지시간) 촬영해 공개한 사진으로 중국 해경선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 군도 동쪽 아융인 암초 ...
"남중국해 문제가 미중 갈등이라는 생각은 버려야"필리핀 해안경비대가 10일(현지시간) 촬영해 공개한 사진으로 중국 해경선이 남중국해 스프래틀리(중국명 난사) 군도 동쪽 아융인 암초(국제명 세컨드 토머스·중국명 런아이자오)에서 필리핀 보급선을 향해 물대포를 발사하고 있다. 2023.12.10. ⓒ AFP=뉴스1 ⓒ News1 김성식 기자(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필리핀이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벌이고 있는 중국과 남중국해에서 당사자 간 협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부 장관은 이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모든 당사자가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날로 장관은 남중국해에서 갈등을 피하기 위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의 행동 강령 협상에 확고히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날로 장관이 언급한 행동강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막기 위해 20여년 전부터 논의되기 시작한 '남중국해행동강령'(COC)를 뜻한다.
중국과 아세안은 2017년 COC 초안에 서명하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중국이 지속적으로 아세안 국가들과 남중국해에서 충돌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져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특히 필리핀은 2022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기존의 친중 외교에서 친미 노선으로 복귀하자 중국과 남중국해에서 거칠게 대립해왔다.
또 아세안 내에서는 중국과 직접적으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친중' 국가들로 나뉘기도 해 공통된 목소리를 못 내고 있기도 하다.
한편 마날로 장관은 이와 관련해 남중국해의 긴장은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에 관한 것이 아니라며 모든 당사자가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 간 대립은)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이는 국제법상 명백히 불법이며 유엔 헌장에 위배되는 행동들을 합리화하는 구실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1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엔리케 마날로 필리핀 외교부 장관은 이날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과 관련해 모든 당사자가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날로 장관은 남중국해에서 갈등을 피하기 위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국가 간의 행동 강령 협상에 확고히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마날로 장관이 언급한 행동강령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과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막기 위해 20여년 전부터 논의되기 시작한 '남중국해행동강령'(COC)를 뜻한다.
중국과 아세안은 2017년 COC 초안에 서명하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협상에 나섰지만 중국이 지속적으로 아세안 국가들과 남중국해에서 충돌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져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특히 필리핀은 2022년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기존의 친중 외교에서 친미 노선으로 복귀하자 중국과 남중국해에서 거칠게 대립해왔다.
또 아세안 내에서는 중국과 직접적으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국가와 그렇지 않은 '친중' 국가들로 나뉘기도 해 공통된 목소리를 못 내고 있기도 하다.
한편 마날로 장관은 이와 관련해 남중국해의 긴장은 미국과 중국 간의 경쟁에 관한 것이 아니라며 모든 당사자가 정당한 권리와 이익을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 간 대립은)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이는 국제법상 명백히 불법이며 유엔 헌장에 위배되는 행동들을 합리화하는 구실이 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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