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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하면 시리얼로 저녁식사 추천” 켈로그 CEO 망언에 뭇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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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굶주림 이용해 돈 벌기켈로그는 싸지도 않다”켈로그의 시리얼 제품들이 미국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켈로그 최고경영자(CEO)가 가난한 사람들은 돈을 아끼기 ...

“가난하면 시리얼로 저녁식사 추천” 켈로그 CEO 망언에 뭇매

“굶주림 이용해 돈 벌기켈로그는 싸지도 않다”켈로그의 시리얼 제품들이 미국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돼 있다. [사진=로이터연합]켈로그 최고경영자(CEO)가 가난한 사람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시리얼을 저녁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주로 아침 식사 대용으로만 소비되는 시리얼을 저녁 식탁에도 올리기 위한 발언이었지만 “굶주림을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얻으려고 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2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개리 필닉 켈로그 CEO는 최근 미국 CNBC 방송 인터뷰에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을 때 저녁으로 시리얼을 먹으라고 권했다.필닉은 “소비자들이 (금전적으로) 압박을 받을 때는 시리얼이 훌륭한 선택지가 되는 경향이 있다”며 “시리얼 저녁 식사가 생각보다 더 유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소비자들이 경제적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의 발언은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즉각 반발을 샀다. 한 틱톡 이용자는 “도대체 이 무슨 반이상향적인 지옥 풍경인가”라고 필닉을 비판했다.켈로그의 시리얼 가격이 더이상 저렴하지 않으며, 시리얼을 저녁으로 먹어야 하는 가정은 켈로그 같은 비싼 브랜드의 시리얼을 먹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왔다.작가 메리언 윌리엄슨은 “가난한 사람에게 저녁으로 시리얼을 먹으라고 광고하는 것은 이들의 굶주림을 이용해 금전적 이득을 얻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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