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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장중 시총 2조달러 터치…8개월만에 두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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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미국 기업 중 가장 빠른 속도애플·MS 시총 상승속도 절반장막판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 줄여월가 평균 목표주가 대비 9% 낮아[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AI 황제’ 엔비디아 ...
미국 기업 중 가장 빠른 속도애플·MS 시총 상승속도 절반장막판 차익실현 매물에 상승폭 줄여월가 평균 목표주가 대비 9% 낮아[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AI 황제’ 엔비디아가 23일(현지시간) 장중 한 때 5%가량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웃돌았다. 다만 장 후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이면서 종가기준으로는 2조달러를 밑돌았다.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엔비디아는 이날 0.36% 오른 788.17달러에 마감했다. 장초반 5% 가까이 오르며 시가총액이 2조달러를 웃돌긴 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이면서 시총은 1조9700억달러에서 멈췄다.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세는 놀라울 만하다. 지난해 6월 시총 1조달러를 돌파한 지 단 8개월만에 시총이 두배로 껑충 치솟았다. 이는 미국 기업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1조달러에서 2배로 불어나는 기간의 절반도 되지 않는 시점이다. 단기간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란도 계속 나오고 있지만, 실적 증가 속도가 주가 상승 속도보다 워낙 빠르다보니 지난해 중반 이후 밸류에이션은 계속 낮아지고 있다. 블룸버그가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를 집계한 것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평균 목표주가는 863달러다. 약 9% 가량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의미다. 가장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로젠블랫증권은 목표가를 1100달러에서 1400달러로 대폭 상향한 상황이다.다만 단기간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엔비디아 주가는 일부 등락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호니애셋매니지먼트의 켄 마호니 최고 경영자(CEO)는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에 대해 걱정하지 않지만, 수익의 일부를 현금화하기 위해 엔비디아 비중을 일부 줄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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